강원경찰, 상반기에 보험사기 45건 적발 123명 검거

보험사기 근절 위한 수사협의회 개최

◇ 강원지방경찰청

○…A씨는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 입원기간을 늘리는 등 허위·과장으로 6개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 1억69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 3월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당뇨병 진단을 받자 17개 병원에서 총 72회에 걸쳐 1402일간 허위 입원해 입원 일당 등으로 1억2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1월~6월 보험사기 단속 결과 총 45건을 적발하고 123명을 검거,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123명이 보험사기로 빼돌린 금액은 14억6000만원이다.
보험사기 유형은 허위사고 17건, 허위입원 9건, 고의사고 5건, 환자나 차량 바꿔치기 4건, 기타 10건이다. 보험사기는 2013년 17건, 2014년 31건, 2015년 36건, 2016년 50건으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강원경찰은 보험사기가 증가하자 이날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수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경찰,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6개 보험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8명이 참석해 보험사기 단속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원경찰은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2017년 7월 3일~11월3일 보험사기 특별단속 기간으로 선포하고 지능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특별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사무장병원 관계자, 보험설계사 등이 개입된 조직적·상습적 보험사기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료와 세부담 증가를 유발해 그 피해가 결국 국민들에게 돌아가므로 보험사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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