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140억 원 투입, 장애인 돌봄서비스 확대

장애학생 특별 지원급여 지원 등

동해시는 코로나19 위기 속, 장애인활동지원 긴급 특별 돌봄 실시 등 장애인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코로나19에 따라 등교 대신 원격수업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 내 돌봄부담 완화를 위해, 2003년~2014년 출생자 또는 초·중·고 재학생은 요일과 시간대에 관계없이 매월 40시간(56만1000원) 한도 내에서 장애학생 특별 지원급여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접수·확인이 이뤄진 날로부터 최대 6개월까지 본인부담금 없이 이용이 가능해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장애학생의 돌봄 공백 방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수급자가 아닌 만 6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가족의 사망, 가출 등 긴급사유가 발생할 경우 긴급활동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재 시는 32억6천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개의 제공기관에서 140여 명의 활동지원사를 통해 활동보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활동지원사들은 현재 170여 명의 장애인 가정 등을 방문해 신체활동, 가사활동, 이동보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상적 생활이 어려운 중증 재가장애인들에게는 도시락 방문·전달, 거주시설 퇴소자에게는 자립정착금 신규 지원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해시에는 5월 말 기준 6천748명의 등록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장애인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26억 원이 증가한 140억 원이 편성됐다.
이지예 복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가족 안정화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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