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원주사회복지대축제 ‘열기 가득’

21일 치악예술관에서…유공자 26명 표창
부대행사 ‘내 동생을 갖고 싶어요’ 눈길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을 기념해 21일 치악예술관에서 제21회 원주사회복지대축제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윤리강령 낭독,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실버밴드의 사회복지시설 공연 및 음악봉사 동아리 ‘뮤즈’의 사랑나눔 콘서트, 경품추첨 등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내 동생을 갖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미취학 어린이 사생대회와 사회복지시설 활동자료 및 홍보자료를 전시했다.
아울러 지역의 복지 발전을 위해 힘쓴 유공자 23명과 유공단체 3개소를 선정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오윤석(강원일보사), 김경옥(문막노인복지센터), 변현정(원주노숙인센터), 이현우(원주소망주기복지센터) 외 20명이 원주시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단체부문에서는 봉산동천사지킴이 외 2개 단체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강원일보사 오윤석 기자(38)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도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원주시장 표창을 받았다.
지하수가 나오지 않는 원주시 단구동의 5평 남짓한 슬레이트 집에 사는 이모씨(64)는 올 여름 연이은 폭염 속 이웃에서 얻어 온 물로 간신히 버티며 생활했다. 수도관을 설치하면 되지만 기초생활수급권자인 이씨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이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담은 보도를 통해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한 평산건설 신용섭(48) 대표, 제8전투비행단 등 후원자들이 나타나 주거환경 정리, 생필품 지원, 수도관 설치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개인 수상자인 박용환 더파크종합건설 대표(43)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5년 이상 집수리 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등을 매년 개최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어 이번에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 1억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원도 30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도 했다.
올해 축제는 시민들에게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고 출산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어린이복지 사생대회, 출산장려 포스터 및 표어 공모 등으로 진행됐다.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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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