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장애인이 가장 살만한 도시 추진

장애 인지적 정책 심의위원회 구성 등

                                                 ◇ 춘천시청

춘천시가 ‘장애인이 가장 살 만한 도시’ 구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에 ‘장애 인지적 정책 심의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중 구성된다. 이 심의위는 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장애 인지적 정책은 정책수립 과정과 시행에 장애인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요인을 사전에 협의, 점검하는 것이다. 행사를 개최할 때 휠체어 이용 화장실 설치 여부, 수어 통역사 배치 등을 협의하고 점검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과 가치, 지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장애 인지적 정책 수립과 장애인 당사자 입장에서 행사와 사업, 교육 등을 검토, 검수하는 역할을 하는 장애인복지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장벽 없는 도시’도 만들어가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4월 국제로타리 3730지구 2지역과 명동 상점가 상인회,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장벽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억7천800만원을 투입해 장애인 자립체험주책 설치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주 시설 입소장애인 중 자립주택체험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립주택 체험과 체험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장애인이 편하면 우리 모두가 편리하다는 공동체 인식을 확산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것이 시민 모두에게 익숙함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춘천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문화체육시설인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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