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전문 돌봄 ‘치매안심센터’ 설치

석사동 옛 중앙병원 4층 건물 리모델링

치매 어르신을 전문적으로 돌보고 관리하는 치매안심센터가 이번 달 착공한다.
5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주 시설은 검진실, 교육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등이다.
인력은 전담 사례 관리사, 프로그램 운영 인력 등 공무원 5명과 무기계약직 25명으로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인지기능 저하 어르신 대상 치매 진단검사, 치매 관리 대상자 등록, 치매 발견 초기 어르신의 증상 악화를 늦추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으로 낮 시간 보호 등의 역할을 한다.
가족들을 위해서는 정보교환, 자조모임 등을 통해 정서적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석사동 옛 중앙병원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3~4층에 마련된다. 1~2층은 장애인보호소로 운영된다.
장애인보호소에는 장애인을 위한 단기·주간보호소, 직업재활시설로 생활편의시설, 프로그램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시에서 직영, 장애인보호소는 위탁 운영된다.
국비 등 총 24억원을 들여 이달 착공해 올 연말에 마무리한다. 춘천시는 사업비 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두 시설의 설계와 공사를 통합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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