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와 별자리이야기] 별자리와 황도 12궁의 유래


오늘의 운세나 오늘의 띠별 운세, 또는 오늘의 별자리 운세를 즐겨 보시나요?
오늘의 운세와 띠별 운세는 동양의 사주명리학에 기초하여 그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나, 우리가 매일 보는 별자리 운세는 서양의 점성학에 그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물론 동양에서도 별자리를 기준으로 점을 보는 방법이 있으나,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것은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등 서양식 황도(黃道) 12궁에 의한 별자리 운세입니다.
‘황도 12궁’의 의미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먼저 천구(天球)라는 의미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천구는 관측자를 중심으로 큰 구면(球面)을 그리고, 그 구면 상에 하늘의 태양이나 달, 별 등을 배치시킨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천구(天球)에 태양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그 위치를 표시한 길을 뜻하는 것이 바로 황도(黃道)입니다. 그리고 이 황도를 12개로 나눈 것이 바로 황도 12궁이 되겠습니다.
계산하기 좋게 10개나 20개로 나누거나 아니면 12개가 아닌 24개나 36개로 나누어도 되는데 굳이 12개로 나눈 것은 왜 그럴까요?
우리나라에서도 ‘혼천의’라는 천문 관측기구를 통해 별자리를 관측했던 것처럼, 동서양의 많은 나라에서 오래 전부터 하늘의 태양과 달, 별자리 등을 관측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기록하여 나름대로의 점성학을 발전시켜왔는데, 마야 문명으로 유명한 남미에서는 황도를 20개로 나누었으며 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 유명한 고대 바빌로니아나 동양의 별자리에서는 이를 12가지로 나누어 구분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고대 바빌로니아 지역에서 하늘의 별자리를 표시한 기원전 3000년경의 기록이 발견되었으며,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물병자리나 물고기자리 등의 12개 별자리도 이에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바빌로니아인들이 황도를 12궁으로 나누어 기록한 자료가 유럽에 널리 퍼지면서, 서양에 황도 12궁이 정착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 산수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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