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잠에서 깨어나는 吾不關焉(오불관언)*

박혁종 본지 대표 “남의 불행을 보고 자신의 다행을 알고, 남의 선함을 보고 자기의 선하지 않음을 안다(觀人之不幸, 知己之幸. 觀人之善, 知己之不善).” 구문이 묘하게 엇갈린다. 그 많은 사람을...

[시론] 국가안보에 너와 내가 따로일 수 없다

박혁종 본지 대표 문재인 정부의 안보 철학을 읽을 수 있는 국방 개혁 방안이 발표됐다. 일단 가장 눈길을 가는 것은 군 복부 기간 단축, 그리고 군...

[칼럼] 사회적약자 상생보호 누구의 몫인가

박혁종 본지 대표 지난 14일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은 “방금 전 마친 제 15차 전원회의에서 2019년도 최저임금액을 시급 8천350원으로 의결 했습니다” 라고 발표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7천350원보다...

[시론] 대북사업, 차근차근 신중하게 추진해야

박혁종 본지 / 대표 420여 년 전 조선을 망친 붕당의 시초는 동인과 서인의 대립과 갈등이다. 임진왜란의 참화도 동인과 서인의 당쟁이 빚어낸 비극이다. 이러한 분당 사태로 정계가 당파...

[복지시론] 장애인등급폐지, 논란 없기를 기대한다

박혁종 / 본지 대표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장애인등급폐지에 따른 정부가 내 놓을(올 7월) 평가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의학적 기준에 따라 획일적으로 매겨져 있는 장애인...

[시론] ‘원영정’(元永貞) 없는 대한민국 정치

‘원영정’(元永貞) 없는 대한민국 정치 박혁종 / 본지 대표 ‘역경(易經)’의 64괘 중 여덟 번째 괘(卦)인 비괘(否卦)에는 왕을 보필하는 것을 기술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원영정(元永貞)이다. ‘원(元)’은 크다는...

[시론] 남북정상회담, 획기적 관계 진전에 거는 기대와 우려

박혁종 / 본지 대표 지난 27일 금요일 오전 9시 28분, 판문점에서 남과 북은 잃어버린 11년을 단 번에 뛰어넘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세계에 과시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시론] 드루킹

드루킹 박혁종 / 본지 대표 ‘드루킹’은 유명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우)’에 나오는 ‘드루이드(고대 유럽의 마법사)’에서 따온 것이다. 드루킹은 ‘드루이드의 왕(king)’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23일 현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복지시론] ‘술 석잔 뺨 석대’ 중매쟁이 자칭

북한 김영철 일행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갔다. 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한 걸 제외하고는 대부분 호텔에서 두문불출하며 우리 외교 안보 책임자들을 집중적으로 만났는데, 어떤 성과가...

[시론]올 봄이 멈추어 버리면….

겨울은 봄이라는 계절을 안고 산다. 봄을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더 천천히 봄을 풀어 놓는 것 같다. 꽁꽁 싸맸던 땅의 기운을 느릿느릿 한 겹씩 풀면서 잠들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