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가정에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농산물 꾸러미가 배송된다.
19일 원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학교의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학교 급식 농산물 생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생 가정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원주시와 원주교육지원청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미집행된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 24억9000만원을 활용해 관내 161개교 4만5천39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5만5000원(포장·택배비 포함)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게 된다.
이번에 제공하는 농산물 꾸러미는 지역에서 생산된 토토미(4㎏), 기능성 쌀(1㎏), 구운 계란(30구), 찰흑미(1㎏), 찰보리(1㎏), 볶음참깨(200g)를 비롯해 된장(400g), 막장(400g), 고추장(400g) 등 장류 가운데 1가지로 구성돼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학교급식 농산물 생산 농가의 어려움은 물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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