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육인 권익보호, 취업지원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육인지원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는 13일 서울 송파구 문정법조타운 내 H비지니스파크 3층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센터장 이현옥) 개소식을 개최했다.
체육인지원센터는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장애인체육인의 복지와 필요성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가 마련됨에 따라 권익활동과 은퇴선수지원사업의 통합운영을 위해 지난 4월 6일 직제개편 일환으로 신설됐다.
사업 특성상 내방객 및 상담자의 개인신상 보호와 보다 효과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소재 사무처와 분리된 통합지원공간을 마련하고자, 4월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 임시 사무실을 개소한 바 있다. 이후 잠실, 송파, 강동, 판교, 동탄 그리고 하남지구 현장조사를 통해 송파구 문정동 법조단지가 최적의 장소로 선정해 7월 23일 이전했다.
시설은 전용면적 85평으로 교육장, 선수라운지, 권익보호 및 은퇴선수 지원 상담실, 행정 사무실, 선수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됐으며 직원 12명이 상주한다. 특히 센터는 SRT 고속철도, 중부 및 외곽고속도로에 10분 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게 장애인체육회 측의 설명이다. 더군다나 올림픽공원 내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와도 5㎞ 거리여서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체육인지원센터는 장애인체육회 뿐만 아니라, 장애인선수들이 함께 참여해 키워나가야한다”면서 “센터에는 선수위원회도 상주한다. 선수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문제를 논의하고 협의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 용필성 과장은 “체육인지원센터는 장애인체육인 권익보호, 일자리 지원을 위한 교육연수, 취업알선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서비스가 조기에 안정되고 정착돼 장애인체육인이 체감하는 통합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체부는 장애체육인 권익보호, 은퇴지원 내실화 등 선수지원사업 전개로 장애체육인에 관한 관심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