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살기 좋은 도시 구현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장애인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춘천시는 옛 중앙병원을 리모델링 치매안심센터 내 1, 2층에 장애인복지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장애인복지센터는 앞으로 장애인의 자립과 직업생활 준비를 비롯해 장애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훈련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센터 시설은 어우리 꿈터와 어우리 주간보호소, 어우리 단기보호소로 구성되며 천주교 춘천교구 사회복지회가 운영한다.
전체 면적 286㎡ 규모의 어우리 꿈터는 직업적응훈련시설로 입소자 정원 20명이며 발달장애인에게 작업 활동과 일상생활훈련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보호작업장과 근로사업장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어우리 단기보호소는 거주시설로써 전체 면적 290㎡며 장애인에게 일정기간 주거와 일상생활, 지역사회생활을 제공한다. 장애인을 돌보는 보호자의 단기간 휴식을 지원하며 집안의 경조사나 큰일을 당했을 때 잠시나마 장애인을 의탁할 수 있는 장소다.
춘천에 거주하는 성인장애인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생활 적응훈련 등 자립을 위한 훈련도 지원한다. 어우리 단기보호소 입소자 정원은 20명이며 1일, 30일 이내, 연간 6개월 이내 거주할 수 있다.
주간에 장애인을 일시 보호하는 어우리 주간보호소는 전체 면적 498㎡, 입소자 정원은 30명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은 재활치료와 취미생활, 가족상담, 예체능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복지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앞으로도 장애인이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6일 오전 춘천시 스무숲길 4-46에서 장애인복지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