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도개발공사 레고랜드 주차장 사업’ 최종 의결

본회의 기립 표결 끝에 원안가결, 민주당 일부 의원 반대

 

 

◇ 도의회는 기립 표결 끝에 출석 의원 44명 가운데 31명 찬성, 11명 반대, 2명 기권으로 강원도개발공사 신규사업 추진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비공개 처리와 타당성 미흡 등으로 논란을 겪은 강원도개발공사 신규사업 추진 동의안이 진통 끝에 강원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강원도의회는 13일 제286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상정된 안건과 예산안을 처리했다.
심상화 의원(자유한국당, 동해1)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레고랜드 주차장 사업이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 비공개 조율 처리가 부적절했고 외부용역에서도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며 반대 의견을 냈다.
남상규 의원(더불어 민주당, 춘천4)은 찬성 의사진행발언에서 “레고랜드 사업이 문제와 부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중단에 따른 부담과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렵다” 며 “해당 동의안은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민주주의 기본원칙인 다수결로 결정했다. 의회에서 합법적으로 내린 결정인 만큼 거수기라는 오명으로 점철돼서는 안된다” 고 말했다.
도의회는 기립 표결 끝에 출석 의원 44명 가운데 31명 찬성, 11명 반대, 2명 기권으로 해당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예산안 처리 직후 “레고랜드와 관련해 직접 책임을 지고 챙기고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며 “송구스럽고 감사드린다는 말을 동시에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개발공사 레고랜드 주차장 개발, 투자는 강원도가 도개발공사 보유분 강원랜드 주식(200억원 상당)을 매입하고 추가 92억 원을 지원해 진행된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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