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사문위, “강원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 사업 적극적 홍보 필요”

◇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가 15일 진행된 강원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누리카드 발급사업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이정동(비례대표) 의원은 “올해 문화누리카드 사업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 며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소속 장석삼(양양) 의원은 “문화누리카드는 열악한 경제여건에 놓인 어려운 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인데 재단에서 능동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회문화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문화누리카드의 발급률은 88%로 이용률은 66%밖에 되지 않는다. 또 매년 10% 내외의 문화누리카드 사업비가 사용되지 못하고 반납처리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외계층 중에서도 해당 사업 내용을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다 문화누리카드 사용 방법을 몰라 이용률이 떨어지다 보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는 국비 예산을 반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도 문화누리카드 사업예산 31억여 원 중 3억여 원을 반납했다.
반납한 금액을 환산했을 경우 1인당 6만원씩 5000명에게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강원문화재단 오재환 사무처장은 “앞으로 문화누리카드를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다양한 홍보시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이날 강원문화재단 감사를 진행한 데 이어 16일 도내 지방의료원 5개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부실한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지적에 나설 예정이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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