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송전선로 대책 특위’ 구성…범정부 대책 촉구

위원장에 신도현 의원, 부위원장에 윤석훈 의원


                     ◇ 강원도의회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강원도 내 송전선로에 따른 주민 피해 대응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가 정식으로 구성됐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24일 강원도의회에서 제1차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도현, 윤석훈 의원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외에도 김경식(영월), 김진석(평창), 나일주(정선), 신명순(영월), 신영재(홍천), 장덕수(정선), 한창수(횡성), 함종국(횡성) 의원이 함께한다.
이들은 도내 수천개의 송전탑 설치에 따른 주민 생존권 위협, 재산권 침해에 대해 정부와 관련 기관 대책을 촉구한다. 활동기간은 내년 6월말까지다.
한전은 오는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500KV HVDC 동해안(신한울)~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 도내 260기 이상의 송전탑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크게 반발한 도내 횡성·영월·정선·평창·홍천지역 주민들은 지난달 ‘강원도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를 결성하면서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도현 위원장은 “특위 활동을 통해 투명한 송전선로 경과지 선정,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적인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며 “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구제 대책을 마련해 문제점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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