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인생활체육선수 모두 하나 돼 화합 다졌다”
속초시가 제9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속초시는 24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역도, 파크골프, 육상, 풋살 등 5개 종목에서 종목별 우승을 차지하며 1만5천200점을 획득, 2위 원주시(9천920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3위는 좌식배구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7천700점을 획득한 춘천시가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육상종목 3관왕에 오른 김수정(강릉 오성학교)선수가 뽑혔다.
모범선수단상은 횡성군에게 돌아갔고, 정선군은 2년 연속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우애도 다지는 자리여서 의미가 컸다.
대회 마지막 날 속초고 체육관에서 열린 좌식배구에서는 춘천이 원주를 물리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풋살경기에서는 속초가 춘천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체험종목으로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핸드사이클도 치러져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임조성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원도지부장)은 폐회사를 통해 “선수 중심의 안전하고 공명한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힘써주신 도관계자 및 속초시 그리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 며 “내년에 열릴 제10회 대회에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대회는 횡성군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