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 상반기 화재 1천452건…‘담뱃불’ 1위

원주시 228건(15.7%) 춘천시 185건(12.7%), 강릉시 149건(10.2%) 순

올 상반기 강원도내 발생한 화재는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원도소방본부의 2016년 상반기 화재 분석현황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내 1천452건의 화재가 발생해 57명의 인명피해와 6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화재 6.4%, 인명피해 17.4%, 재산피해 32.4%가 감소한 수치다.
발화요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69건으로 전체화재의 59.8%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기적요인 202건(13.9%), 기계적 요인 200건(13.7%) 순으로 발생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살펴보면 담뱃불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은 252건, 쓰레기소각 191건, 불씨 등 화원방치 142건으로 발생해 사회적 인식변화로 흡연율이 상당히 감소했지만 담뱃불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여 흡연자의 화재예방을 위한 의식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원주시가 가장 많은 228건의 화재(15.7%)로 12명의 인명피해와 8억6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춘천시 185건(12.7%), 강릉시 149건(10.2%)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춘천 4명, 원주·동해·횡성 각 2명, 강릉·속초·평창·철원 각 1명이 발생했으며, 홍천군의 경우 화재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가장 많은 14명이 발생했다.
화재 대상으로는 주택,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서 283건(19.5%)의 화재가 발생하여 16억9000여만원의 재산피해와 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수목, 들판, 산림 등 임야화재 245(16.8%), 차량 126건(8.6%)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주택 부주의에 의한 화재 유형은 음식물조리중 40건, 불씨방치 27건, 가연물방치·담뱃불 각 18건으로 분석된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주택에서 화원방치,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으로 화기 취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 “주택 내 소화기, 감지기(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소방시설을 조속히 설치하는 등 화재에 대비한 도민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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