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구 10년째 증가세

작년 155만806명 1년 새 1천299명↑
원주 혁신도시…동계올림픽 효과

◇ 원주혁신도시 전경

원주 혁신도시와 동계올림픽 효과로 강원도 인구가 10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8일 2016년 12월말 기준 시·도별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발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강원도의 주민등록 인구는 155만806명으로 전년대비 1천299명이 증가했다.
지난 2007년 150만3천806명이었던 도의 인구는 매년 늘어나 10년 동안 총 5만2천65명이 증가했다. 2008년 151만2천870명으로 151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2010년에는 152만 명(152만9천818명), 2011년에는 153만(153만6천448명), 2013년에는 154만 명(154만2천263명)을 넘어 지난해 마침내 155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도내 인구 가운데 남자는 78만1천146명, 여자는 76만9천660명이었다. 하지만 강원도의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5천169만6천216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불과했다.
경기도가 1천271만6천780명(24.6%)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 993만616명(19.21%), 부산시 349만8천529명(6.77%), 경상남도 337만3천871명(6.53%), 인천시 294만3천69명(5.69%), 경상북도 270만398명(5.22%)순으로 인구가 많았다.
강원도의 인구는 광역 도 가운데 제주도(64만1천597명)에 이어 두번째로 적었다.
지난해 도의 인구는 1~3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4월 깜짝 반등했으나 5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6월부터 다시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해 연말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매월 평균 108명이 증가했다. 또 지난해 매월 평균 6천886명, 총 8만2천635명이 강원도로 전입신고를 했다. 도는 외국인까지 포함할 경우 도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교통여건 개선과 기업·혁신도시 조성, 동계올림픽 등 각종 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인구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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