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환경과 이웃 모두 생각 합니다”

올해도 폐기대상 유실물 기부, 순환형 사회공헌활동 이어나가

◇ 강원랜드 직원들이 유실물센터에서 선별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랜드(대표 이삼걸)는 고객들의 유실물 가운데 보존기간이 지난 물품 중 활용가치가 높은 물건을 선별해 비영리공익재단인 ‘아름다운가게’ 원주 강원본부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강원랜드 봉사단은 정선경찰서에서 1차로 선별작업을 마친 폐기대상 유실물 4천467점 중 재활용 할 수 있는 의류, 휴대폰 충전기 등을 추려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아름다운가게는 전달받은 물품을 상품화해 판매하고,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이웃을 돕는 등 공익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강원랜드는 매년 수만 개 이상의 유실물이 발생되며 민법 및 유실물법 시행령에 따라 6개월이 지나면 모두 폐기하게 돼 있다.
그러나 재활용 가능한 물건들이 상당수여서 내부적으로 유실물 활용방안을 찾아 지난해부터 정선경찰서와 협업해 사회에 기부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허윤경 고객가치팀 팀장은 “보관 시효가 지나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 기부를 통해 사람들에게 환경보호와 나눔활동의 소중함도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유실물 통합관리 창구’를 운영해 전화 한통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유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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