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상품권’ 도안 첫 선…내년 1월부터 유통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역내 순환 촉진 위해 발행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와 오원종 도 경제진흥국장이 28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강원상품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와 오원종 도 경제진흥국장이 28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강원상품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가 내년부터 유통할 예정인 지역화폐 ‘강원상품권’을 28일 처음 공개했다. 강원상품권은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자원의 역내순환 촉진을 위한 것으로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발행하는 것이다. 공개된 상품권은 5000원 권, 1만 원 권, 5만 원 권 등 3종이다. 5000원 권은 도내 한랭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잣나무의 결실인 ‘잣’을 주제로 했다. 1만 원 권은 ‘사랑의 즐거움’이란 꽃말이 담긴 철쭉꽃을 담았다. 5만 원 권은 십장생 중 하나로 품위의 상징이자 남북 강원도를 자유로이 왕래하는 평화의 상징인 ‘두루미’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광역 첫 지역화폐 ‘강원상품권’ 3종.
◇광역 첫 지역화폐 ‘강원상품권’ 3종.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발행되는 상품권은 위·변조를 막기 위해 9개 보안요소를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상품권을 빛에 비추면 숨겨져 있던 수막새(목조건물 지붕의 기왓골 끝에 사용했던 기와)가 나타나는 ‘은화’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상품권에는 얇은 띠의 홀로그램을 입혀서 이를 컬러 복사할 경우 이 띠가 회색으로 인쇄된다. 또한 스마트폰에 수무늬(Smoony) 앱을 설치한 뒤 용지를 보면 숨겨져 있던 ‘강원(Gang Won)’이라는 글자가 나타난다.
도는 유통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상품권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3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해 도와 유관기관·단체의 포상금, 시상금, 물품구매 위주로 유통할 방침이다. 내년 2월에는 250억 원 어치를 발행해 상품권 유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자금 유출방지 효과를 얻어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2014년 한해 3조8000억 원 규모의 지역자금이 수도권 등 외지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역자금이 역외로 빠져나가지 않으면 도내에서 일어나는 생산과 소비만으로 지역경제가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며 “상품권 유통으로 지역 내 자금순환을 늘려 소비 촉진과 지역상권 보호 등 강원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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