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수급자 500만 돌파…21일, 25만원 인상 첫 지급

기초연금+국민연금 모두 받는 노인 185만명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랑구 기초연금 수령 가정을 방문해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을 격려하고 있다.

추석연휴 직전인 21일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오른 기초연금이 첫 지급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달부터 단독 가구 25만원, 부부 2인 가구 40만원까지 인상된 기초연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초연금 인상은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 2014년 7월 20만원에서 올해 4월 20만9천960원으로 약 4년간 9천960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제도 도입 이후 인상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국민연금연구원의 기초연금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 연구에 따르면 기초연금수급자의 77.9%가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바 있다.
도입 당시 435만3천482명이었던 수급자 수는 4년여 만에 18% 증가하면서 올해 5월 처음 500만명을 넘어선 500만3천410명을 기록했다.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선정기준액 상향 등 제도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단은 몰라서 못 받는 사람이 없도록 65세 도달 노인 20만여명 전원에게 신청을 안내했다.
국민연금까지 더하면 65세 이상 어르신 748만1천724명 중 81.4%인 608만8천552명이 올해 5월 현재 공적연금 혜택을 받고 있다. 2개 연금을 모두 받는 다층소득보장 노인도 185만7천989명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초연금액 인상을 계기로 공적연금인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다층소득보장 체계의 주축이 돼 65세 이상 노인분들의 생활안정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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