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己亥年) 소사(小史)

기해년에 이런 일이?

2019년은 ‘토(土)’에 속하는 기와 ‘수(水)’의 기운을 가진 해로 이루어진 기해년(己亥年)입니다. 기는 음의 성질을 가진 토 기운이라서 논밭이나 혹은 배양이 잘 된 식물을 기르는 토이며 음양오행에서 중간위치라 완충 및 안정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해는 수 기운 중에서 따뜻하면서도 양분이 많은 기운이 있어 식물이나 만물을 생육하는 기운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기해년은 천간과 지지가 둘 다 생육에 도움이 되는 기운이 강한 시기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기해년에 발생한 몇 가지 주요 사건과 기해년생의 유명 인물들에 대해 잠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219년은 삼국지로 유명한 중국의 촉과 오나라가 형주를 사이에 두고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관우가 오나라에 생포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1179년은 고려 무신정권의 시대로 정권을 잡고 있던 ‘정중부’와 그의 아들 및 일가가 ‘경대승’에 의해 몰락하게 됩니다.
1299년은 아랍에서 오스만 제국이 수립을 한 시기입니다.
1359년은 원나라에게 밀린 중국의 홍건적이 고려를 침략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북쪽 지역이 홍건적에 의해 피해를 입게 되었으며, 서경(현재의 평양)도 홍건적에게 함락 당하게 됩니다.
1419년 세종대왕이 이종무 장군으로 하여금 대마도를 정벌하게 합니다.
1839년은 ‘기해박해’가 일어나 많은 천주교인들이 붙잡혀 옥고를 치르거나 순교를 하였습니다.
1899년은 서울과 인천 사이에 조선 최초의 철도가 개통된 시기입니다. 유럽에서는 유명한 축구클럽인 FC바로셀로나와 AC밀란이 창단하였습니다.
1959년은 태풍 사라가 상륙하여 많은 피해를 입힌 시기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일본과 북한이 재일교포 북송에 관한 협약을 맺었으며, 하와이가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기해년 생의 유명 인물들을 살펴보면 드라마에 많이 등장하는 조선시대 장희빈(1659년), 미국의 유명한 사업가 록펠러, 조지 커스터 장군(이상 1839년), 작가 헤밍웨이와 어린이 운동가 방정환 선생님(이상 1899년)이 있습니다.

<자료: 산수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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