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교 위원장 “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 촉구”

올림픽플라자 1~4층 모두 사용해야
대한스키협회 "정선 알파인 경기장 유지해야"

◇ 김영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영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이번 동계올림픽의 완성은 문화 레거시(유산)를 미래까지 기록·보존할 수 있는 기념관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올림픽 성공개최의 마무리다”며 “올림픽 개·폐회식장으로 활용됐던 올림픽플라자(총 7층) 1~4층을 모두 기념관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올림픽 기념관에는 올림픽 개·폐회식에 사용됐던 소품, 성화봉, 기념주화, 선수들의 장비, 복장, 캐릭터 기념품 등 3000여점을 전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현재까지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선수 및 관계자 235명의 핸드프린팅 타일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참여 국가별 기념관을 별도로 만들어 방문하는 자국민을 비롯한 소속국가 관광객들에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유산을 남기는데 부족함 없는 면적 확보가 필요하다”며 “올림픽 기념관 건립에 있어 흑자 올림픽 이미지와 연계될 수 있도록 조직위와 강원도의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올림픽 기념관이 조성되면 운영 또한 흑자일 것으로 예상한다” 며 “강원도에서 직접 맡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 복원과 관련해 홍인기 대한스키협회 부장은 “스키인의 한사람으로서 정선 알파인 경기장 복원은 국제적 나라 망신” 이라며 “현재 스키협회로부터 각종 훈련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국제적으로도 최적의 활강 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며 “올림픽 기간 러시아, 캐나다,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청원을 받았으며 앞으로 정선군민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간 운영비에 대해서는 각 종목별 대한스키협회의 예산 갹출, 곤돌라 영업허가를 통한 관광곤돌라 활용 등을 제시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플라자 1층의 구역별 장벽을 모두 없애고 2~3층을 하나로 만들어 1개 층만 올림픽 기념관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단체로 올림픽 기념관 설립 단계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이날 오후 공식적인 발대식을 개최한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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