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경사협회-월드쉐어, 소외계층 ‘희망의 빛’ 업무협약

안경원 내 기부 단말기 설치로 기부문화 확산 기대

◇ 김종석 대한안경사협회장(왼쪽), 이정숙 월드쉐어 이사가 저시력 소외계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와 대한안경사협회가 저시력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희망의 빛 캠페인 활동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월드쉐어는 대한안경사협회와 함께 전국 1만여 안경원 중 우선적으로 200곳에 기부 단말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추후 대한안경사협회 산하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안경사협회와 월드쉐어의 인연은 2018년 탄자니아 알비노 안경지원사업 및 해외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시작된 것으로 당시 안경사협회 봉사단은 탄자니아 신양가, 다르에스살람 지역을 방문해 알비노 아동 등 500명에게 안경과 선글라스를 맞춰주면서, 현지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은 물론 대한민국 안경사들의 우수성을 널리 해외까지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외에도 국내외의 다양한 곳에서 안경을 통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대한안경사협회는 더 많은 저시력 소외계층에게 안경으로 희망을 전하고자 월드쉐어와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대한안경사협회 김종석 회장은 “안경사는 보건의료인으로 국민의 눈을 다루는 전문가인 만큼 당연히 가진 재능을 나누는 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저시력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는 안경사들이 한마음으로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쉐어 이정숙 이사는 “저시력 아동에게 안경은 단순히 현재의 시력교정이 아닌 미래의 희망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 이라며 “아이들이 직접 책을 읽을 수 있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시는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으로 전국 안경원에 배포될 기부 단말기는 후불교통카드나 모바일 결제 수단을 단말기에 터치하면 간편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