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개통…동해안 관광활성화 기대

“관광지 접근성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설악산 등 동해안 관광이 동해고속도로 개통으로 한결 수월해져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삼척과 속초 간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공사구간인 양양~속초 간 18.5㎞ 구간이 24일 오후 7시에 개통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삼척에서 속초까지 동해고속도로 전 구간이 연결됨에 따라 삼척에서 속초까지 통행거리가 9㎞(131→122㎞) 줄고, 통행시간도 기존 123분에서 73분으로 50분가량 단축됐다. 따라서 포항과 영덕, 울진을 잇는 7번 국도를 타고 남삼척 IC에서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설악산 등 동해안 관광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경북 동해안과 강원도 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이 지역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7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차량정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설악산과 양양, 속초 등 주변 관광지의 접근성이 높아져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고속도로에는 눈,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결빙이 예상되는 7개소에 자동염수 분사시설을 설치했다. 풍수해에 대비한 토석류 방지시설 3개소와 비탈면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비탈면 경보시스템도 구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에 이어 내년에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수도권과 강원권, 영남권을 잇는 동서축과 남북축이 형성돼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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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