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패럴림픽 5일차, 한국 메달 3개 추가

탁구·수영 각 ‘은’ 1개, 사격 ‘동’ 1개…종합 15위 기록

2016년 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5일 차인 12일(한국시각) 우리나라 선수단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12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단은 현재 금 3, 은 4, 동 6개로 전날보다 2계단 추락한 종합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은메달은 여자 탁구와 남자 수영, 동메달은 남자 사격에서 나왔다.
탁구 서수연(30)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리우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장애 등급 CL 1-2)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우 징(28)에게 1대3(6-11 11-9 10-12 17-19)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세트는 6-11로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는 1-6을 11-9로 만들며 역전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8차례 듀스 승부를 벌였지만 아쉽게 졌다. 리우 징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모델 지망생이었던 서수연은 자세를 교정하려고 병원을 찾았다가 척수에 문제가 생겨 사지가 마비되는 장애를 입었다.
서수연은 “전체적으로 몸이 안 좋았고 마지막 4세트에서는 긴장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공이 약간씩 빗나갔다”며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보답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서수연은 17일 열리는 단체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수영 임우근(29)은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0m 평영(장애 등급 SB5)에서는 1분35초18로 은메달을 따냈다.
임우근은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24년 만에 패럴림픽 수영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그에게 이번이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세 번째 패럴림픽이다. 금메달은 스웨덴의 카를 포스만(1분34초27)이 차지했다. 남자 사격의 이주희(44)는 혼성 25m 권총(장애 등급 SH1)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한국은 13일 양궁 이억수·김미순이 혼성팀 컴파운드 오픈 종목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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