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담뱃불’…도내 연 300건 이상 화재

강원도 소방본부가 6일 최근 5년(2012∼2016년)간 담뱃불로 인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1천882건으로 발생해 25명이 다치고, 19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매년 300건이 넘는 화재가 담뱃불로 인해 난 셈이다.
특히 2014년 7월 춘천과 2015년 2월 동해에서는 건물 옆 쓰레기더미에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각각 7억4천여만 원과 1억3천여만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냈다. 최근 5년간 담뱃불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 6천여 건 중 31%에 달할 정도로 주요 화재원인으로 지목된다.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잘못된 흡연습관으로 인해 장소도 임야, 주택, 자동차, 음식점, 공장, 창고, 숙박시설 등으로 다양하다.
이흥교 도 소방본부장은 “담배꽁초를 버릴 때는 불씨를 확실히 끄고, 자동차 창밖으로 버리는 행위는 대형 산불과 뒤따르는 차량에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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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