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가본 강릉단오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8 강릉단오제, 14일부터 21일까지

‘단오 키즈 키운다’…강릉단오제, 키즈마케팅 강화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나 온 천년, 이어 갈 천년’이란 주제에 걸맞게 강릉단오제를 이어 갈 미래 세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2018 강릉단오제 기획공연으로 가족뮤지컬 ‘다노다노-강릉단오제’편을 진행한다.
다노다노는 강릉단오제의 관노가면극을 소재로 현대적인 재미요소를 가미해 제작된 뮤지컬이며 내공 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한 극본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보아도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단오제위원회는 기존 유료로 진행되던 공연이지만 강릉단오제 기간에 한해 새롭게 리뉴얼 된 다노다노-강릉단오제 편을 진행하며 관람비도 무료이다.
강릉단오제를 주제로 한 게임들도 강릉단오제에 맞춰 정식 출시된다.
AR게임인 단오퍼즐은 앱을 다운 받아 강릉단오제 행사장 곳곳에 붙여진 마커를 통해 강릉단오제 캐릭터와 강릉단오제와 관련한 퀴즈 미션 등을 통과하며 캐릭터를 수집하는 게임이다.
또 VR게임인 ‘소매각시를 구출대작전’은 VR기기를 통해 한옥마을 곳곳을 누비며 소매각시를 찾아내는 게임으로 조작이 쉽고 플레이가 간단하다. 키즈를 타깃으로 한 강릉단오제 캐릭터 체험관도 조성된다.
강릉단오제 뮤지컬 다노다노의 굿즈들이 전시 및 판매되며 강릉단오제 게임미션을 통과한 사람들에게 캐릭터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장에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유료)이 들어오고 내달 초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강릉단오제 체험촌도 올해 패션타투와 나무소품만들기 등 체험이 추가로 신설돼 눈길을 끈다.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프로그램들도 펼쳐진다.


청소년들이 만드는 축제인 D.Y.F(Dano Youth Festival)과 블링블링 강릉단오가 내달 16, 17일 양일간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되며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청소년가요제와 댄스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청소년들이 강릉단오제를 체험하고 직접 UCC영상을 제작하고 외국어로 소개하는 외국어 UCC대회도 열린다.
조규돈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들이 강릉단오제를 직접 즐기고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의미 있고 감사한 일이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강릉단오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민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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