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 촉구” 장애인 부모들 삼보일배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을 촉구하는 광화문 만인소’에 참석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들이 삼보일배를 하며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단체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30일,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청와대 인근에서 삼보일배 행진 시위를 하며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발달장애인을 국가에서 책임지라” 면서 가칭 “발달장애인 지원 국가책임제” 도입과 이를 위한 민관 정책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발달장애인의 낮 시간 활동을 위한 거점형 주간활동서비스센터 설치,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사업 예산 증액, 발달장애인 주거 지원 대책 마련, 장애인연금 인상 및 대상 확대, 장애가족 지원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삼보일배 행진을 마친 뒤 요구사항을 담은 ‘상소문’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장애인부모연대 회원 200여명은 지난 19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을 요구하며 삭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