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행안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협력

◇ 9일 배병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오른쪽)과 김명희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이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9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차세대 정보시스템은 2010년 개통된 ‘행복e음’(사회복지통합관리망), 2013년 범부처 복지사업을 통합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복지정보 전달체계다.
복지부는 ‘행복e음’이 관리하는 복지대상자가 2010년 700만명에서 2017년 2천867만명으로 4.1배 증가하고, 복지예산이 20조원에서 76조원으로 3.8배, 복지사업이 101종에서 350종으로 3.5배 늘어나는 등 기존 시스템이 처리능력에 한계를 보이자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복지부는 총사업비 3천560억원을 투입해 2022년 초 새 시스템을 개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복지대상자를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연계·통합해 적시에 사회보장이 실현되도록 하는 기능이 다수 담긴다.
복지부는 협약에 따라 ▲ 시스템의 안정적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 ▲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도입 등을 맡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 시스템 구축 시 필요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컨설팅 ▲ 운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차세대 정보시스템은 국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찾아서 알려 주는 동시에, 업무 효율화를 통해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부담도 줄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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