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거린 강원국제비엔날레, 설 연휴 2만여 명 관람

◇ 비엔날레 개막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인 ‘강원국제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설 연휴동안에도 이어졌다. 나흘 간 총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꾸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재)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 조직위원회(이사장 오일주)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 동안 모두 2만 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며 “특히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았다”고 밝혔다.
강원국제비엔날레 유리 큐레이터는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한 이유로 “전시장소가 수도권에서 멀고 기온도 낮아 관람객 감소를 예상했으나, 환경·난민·자본주의 등과 같이 동시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비엔날레 특유의 색깔로 담아낸 것이 입소문을 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숙현 큐레이터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스티커 타투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해 실제 참여 가능한 작품, 아이와 함께 감상하면 좋은 작품 추천 등, 가족과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과 기획이 다양하게 준비된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나흘간의 연휴 동안 전시장은 아이의 손을 잡고 작품을 감상하는 가족들과 외국인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이들은 각 작품마다 부착된 QR코드 오디오 가이드, 매일 4회 진행되는 전시 해설, 상세한 정보가 담긴 도록을 구입하는 등, 작품이해를 돕는 요소를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원국제비엔날레는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를 지나는 문화올림픽무료셔틀버스와 시내순환버스(202, 202-1)가 20~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www.gwibien.com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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