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심규언 동해시장] 10만 시민의 협력과 화합, 시민중심 행복도시 기틀 마련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60년 만의 황금 개띠의 해,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저 희망찬 태양의 기운처럼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고, 희망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한, 국토방위와 민생치안, 화재예방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국군장병과 경찰관, 소방관 여러분께도 따뜻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까지 우리시정은 장기 미진사업을 마무리하고 미래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추진했습니다. 또한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신뢰행정을 정착시키고 10만 시민의 협력과 화합으로 시민중심의 행복도시 동해의 기틀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애정, 진심어린 조언, 그리고 600여 공직자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선녀탕, 무릉관문, 논골담길, 해변 한옥촌, 대게, GTI, 야시장, 추암 석림, 묵호항 재창조’는 망상해변과 추암 촛대바위, 시멘트, 오징어로만 기억되던 우리시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새 단어입니다. ‘무릉 에코밸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백두대간 소금길, 동호 책방마을, 4차산업, 사람 중심, 시민행복, 북방경제, 변화와 혁신’은 동해시의 미래 단어입니다. 올해는 이러한 일들을 실천하고 좀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할 중요한 한 해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는 탄핵 정국과 새 정부 출범으로 많은 사회적 변화가 있었고 올해는 민선6기 시정이 마무리되고 민선7기가 새롭게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최근 국제 정세는 북한 핵과 미사일, 중국과의 사드 갈등, 한미 FTA 재협상 등 매우 불안정한 시기입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과 경강선 운행에 이은 동해역 KTX 운행 인가 후속조치가 이루어지고 ‘지방분권과 열린 사회혁신 그리고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일자리 창출’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우리와 마주하게 됩니다.
먼저 미래 핵심 성장 동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무릉 에코밸리 조성사업은 이제 그 안에 어떤 색깔을 입히는가가 중요합니다. 매력적인 투자 요소를 갖추고 미래 동해 발전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할 것입니다. 폐광지의 단순 복구를 넘어 역사문화, 관광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짚라인 설치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무릉건강숲, 무릉계곡으로 이어지는 사계절 체험 관광단지를 형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백두대간 동해소금길은 산채단지를 만들고 체험요소를 가미해 주민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는 문화생태탐방로가 되게 하겠습니다. 묵호 일원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묵호 야시장, 논골담길, 묵호항, 대진 서핑, 어달 어촌체험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코스를 만들겠습니다.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은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러시아 대게’를 우리지역에 맞게 특화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고 이를 계기로 묵호지역을 포함한 우리시 전 지역이 동반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지 개발이 완료된 추암 일원은 올해부터 2단계 개발을 시작합니다. 동해 신항 친수공간의 스카이워크, 해중전망대, 쉼터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올해가 성패를 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망상지구는 투자환경에 맞춰 개발계획을 변경중이고 북평지구 단봉지역은 곧 LH를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우리시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두 번째로 환동해권 산업물류 허브도시 육성을 위해 동해항과 묵호항은 새롭게 변화할 것입니다.
동해 신항 건설이 친환경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그리고 동해항 연결도로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컨테이너 화물 처리시설(CFS), 크레인 설치 등 동해항이 복합물류항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는 우리시 항만정책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북방교역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새로운 기업유치의 견인차가 되어 물류 활성화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복지공동체 동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늘날 복지는 그 전달 체계가 바뀌고 있습니다. 관 주도는 민간참여의 나눔과 협력으로 일방적 지원은 자립을 돕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복지 서비스 분야, 통합사례 관리 등 복지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완성하겠습니다.
희망디딤돌 네트워크사업,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 유치 등 비예산 복지사업은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존중받고 유족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유공자 예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 등 어르신 여가시설을 확충하고 북삼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을 기반으로 도시전역에 균등한 보건의료 서비스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성의 역량강화, 여성의 눈높이에 맞는 출산과 보육환경도 함께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장애등급제 개편 시범 우수 도시답게 장애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선제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 체험과 힐링이 있는 차별화된 문화 관광도시 동해시를 만들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배후도시로서의 강점을 이어나겠습니다. 망상해변한옥촌은 고품격 공간으로 그 주변에는 세계 전통 및 이색 가옥촌으로 특별함을 추구하겠습니다. 추암 자이언트 슬라이드, 전천 물놀이시설, 천곡동굴 가상체험관은 관광객에게 신선한 체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상징조형물, 야간경관, 인공 달 등 보는 즐거움도 함께 추구하겠습니다. 승마, 공방, 서핑, 낚시 등의 체험관광도 집중 육성해 농어민 소득향상과 더불어 관광산업을 더욱 다양화해 나가겠습니다. 길을 테마로 하는 사업도 함께 늘어납니다. 한섬 해안 산책로, 천곡 시가지 명품거리, 망상에서 추암에 이르는 해파랑길은 관광객에게 최고의 힐링을 선물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시 문화유산을 활용해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제 최고등급의 하키장을 보유한 우리시는 체육도시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체육과 관광, 체육과 지역경제가 연계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동해항 주변 미세먼지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과 하수처리 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시내버스 노선은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하겠습니다.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기반도 하나씩 다져나가 우리시가 영동권 최고의 정주환경 도시임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제천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람이 희생을 당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포항에서는 강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재난안전 종합대책을 체계화해 사회적·자연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동해시를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지역인재로 성장해 지역발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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