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안관으로 밤길 귀가 여성 지킨다”

강원도, 내년부터 춘천, 원주, 강릉 중심으로 시범운영

◇ 자료사진

강원도는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들의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 안심귀가 보안관 서비스’를 2018년부터 실시한다.
19일 도 보건복지여성국에 따르면 “여성 안심귀가 보안관 서비스는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집 앞까지 동행해주는 사업” 이라며 “여성관련 시설과 단체를 활용해 춘천,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시범운영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본인이 원하는 장소 도착 30분전에 여성 긴급 전화 1366으로 신청하면 즉시 거주지 안심귀가 보안관에게 연결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신청자가 필히 안심귀가 보안관의 신분증을 확인 후 함께 귀가해야 한다. 서비스는 매주 월~금, 오후 10시~오전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도는 이번 사업에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비스 주요대상은 여성과 여학생이며 지역은 도내에서 폭력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되는 우범지역(뒷골목, 유흥업소 등)이다.
안심귀가 보안관은 각 시·군의 여성단체 회원을 적극 활용해 인력난을 해결할 예정이다. 보안관은 2인1조로 구성되며 신분증, 야광조끼, 호루라기 등 물품을 지원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지역 내 사회안전망으로 구축돼 있는 자율방범대, 여성안심귀가 순찰서비스, 안심콜택시 사업 등과 협업해 사업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장시택 국장은 “본 서비스가 시행되면 여성 안전사각지대에 대한 안전망이 구축돼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 이라며 “여성 대상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8년도 본 사업을 시범운영해 사업효과가 클 경우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함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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