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문 연다

27일 오후 외래센터에서…최대 8명까지 수용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외래센터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식과 함께 고압산소의학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급성일산화탄소중독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급성일산화탄소중독 입원환자는 2007년 35명에서 2009년 78명, 2011년 86명, 2013년 200명, 2015년 198명, 2016년 6월 말 현재 104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급성일산화중독 환자 중 60~70%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자살시도자의 번개탄 사용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급성일산화탄소 중독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치료는 고압산소치료다. 그러나 고압산소치료시설을 갖춘 병원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센터가 많지 않다.
고압산소치료는 선진국에서는 급성일산화탄소중독 뿐만 아니라 당뇨병성 상처, 방사선치료에 의한 골조직 손상 및 혈뇨성 방광염, 잠수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1986년부터 1인용 고압산소치료챔버를 갖추고 급성일산화탄소중독을 비롯한 많은 환자를 치료해 왔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해외 유명 저널에 치료 효과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치료와 연구활동을 진행해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에 최대 8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치료챔버를 도입하고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 많은 환자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압산소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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