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산 ‘평창올림픽 대종 울렸다’

1년10개월만에 평창군청서…1천362명 2억6900만원 모금
상원사 동종 모양 기반 제작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올림픽 문화유산 창출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성금을 모아 만든 ‘올림픽 대종’이 처음으로 울려 퍼졌다. 평창군은 15일 오후 군청 광장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종 종각 준공식과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했다.
올림픽 대종은 지난해 1월 올림픽 대종 건립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총 17억6000만원을 들여 1년 10개월 만에 준공됐다. 대종 제작에는 지역 주민과 기관, 사회단체, 출향인사 등 1천362명이 참여해 2억6천9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던 만큼 올림픽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대종의 무게는 올림픽 개최 연도를 상징하는 2018관(7.5t)으로 높이는 2.8m, 직경은 1.6m다. 제작은 국가무형문화재 원광식 주철장이 맡았다. 평창군의 군화 철쭉, 군조 원앙, 평창군 로고와 엠블럼,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등 다양한 문양을 넣어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평창군 의미를 담았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군민 모두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올림픽 대종과 종각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이끄는 것은 물론 우수한 우리 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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