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역사박물관, 짚풀공예공모전 열어

다음달 13일까지 기획전시실에 전시

원주역사박물관은 21일 박물관 1층에서 제16회 짚풀공예공모전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원창묵 원주시장, 위규범·황기섭·조창휘 원주시의원 등 내빈과 입상자, 시민 80여명이 참석했다. 공모전은 사라져가는 민족의 전통 생활 공예인 짚풀공예 기능 전승과 농한기 농촌주민의 건전한 여가활용 기회 제공을 위해 개최됐다. 입상 작품은 다음달 13일까지 원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된다.
짚풀공예는 농사를 짓고 나서 얻은 부산물인 볏짚과 보리 짚 등을 이용하여 짚신, 삼태기, 망태 등 생활용품을 만들거나 메뚜기나 동물 같은 것을 본떠 만드는 조형 예술이다. 박물관은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현대 계승을 위해 전통 부분과 창작 부분으로 나눠 개최했다.
전통부문은 전통의 의식주 관련 생활 용품, 창작부문은 전통 천연 재료(짚풀, 나무, 한지 등)를 소재로 사용한 창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인사말에서 “한땀한땀 만든 공예품을 보면서 혼이 담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기 계신 분들이 작가로서의 실력을 후배들에게 잘 전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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