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내버스 요금 26일부터 100원 인상


원주시는 근로시간단축과 최저임금 상승 등의 문제로 원주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6일부터 인상된다고 10일 밝혔다. 강원도소비자정책위원회는 지난달 강원연구원에서 열린 회의에서 버스 업계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인식하고 요금 인상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해 4년만의 버스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인상된 요금은 성인의 경우 시내 기본요금이 현재 1천3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인상되고, 중고생은 20%, 초등생은 50% 할인을 적용받아 중고생은 1천40원에서 1천120원으로, 초등학생은 650원에서 7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한 교통카드 사용 시 기본요금에서 100원이 할인돼 성인은 1천300원, 중고생은 1천20원의 요금을 납부하게 된다. 한편 시는 요금인상을 계기로 운수업체 스스로가 경영개선을 통한 운송원가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배차시간 준수 등 이용객 편의를 당부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전 요금조정은 2014년 10월1일 이후 4년만으로 물가상승, 운송원가 상승, 자가용차량 증가 등으로 버스 이용객이 감소해 버스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