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연이어 발생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원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해 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환자는 판부면에 거주하는 만 66세 여성으로 지난 5월말 태장동 소재 공동묘지에 성묘하러 갔다가 진드기에 물렸다. 이로 인해 환자는 지난 8일부터 말이 어눌해 지는 신경증상과 발열 증상을 보이다 지난 1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으며, 건강상태가 위중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는 지난 19일 서울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SFTS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문막읍 소재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 김모(34)씨도 지난 19일 (SFTS) 의사환자로 신고하고,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환자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원주시보건소는 (SFTS)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SFTS)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야생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치료를 받던 70대가 지난 18일 확진 나흘만에 숨졌다.
김경민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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