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 11월 15일 전에 마쳐야

질병관리본부, 만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

질병관리본부는 일교차가 심해지는 날씨로 인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만큼 11월 15일 이전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을 마쳐줄 것을 당부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9월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만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노인 약 726만 명 중 73.3%(532만 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또 만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 약 219만 명 중 53.9%(118만 명)이 9월4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을 전년보다 235만 도즈가 많은 2천438만 도즈로 늘렸고, 시행 초기 집중되는 접종 특성에 따라 의료기관의 필요 물량을 조기에 90% 이상 배분하는 등의 노력으로 불편을 최소화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5일 병의원 무료 접종을 종료하고 백신이 남는 의료기관의 물량을 회수·재분배하고, 보건소 비축분 등을 추가 공급하는 등 재분배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내달 16일부터는 노인 접종의 경우 백신 소진 시까지 보건소에서만 가능하다. 다만 어린이의 경우 내년 4월까지 민간의료기관에서도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생활 속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선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예절 준수를 지키고, 기침, 발열, 근육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하고 의료기관을 늦지 않게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무료접종 대상자 외에 임신부, 만성질환자, 50~64세 인구 등의 인플루엔자 고위험군도 감염 예방을 위해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아직까지 접종 받지 않은 어르신 및 어린이 보호자들은 지정의료기관 방문 전에 꼭 관할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및 보건복지콜센터(129)로 전화 문의해 당일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받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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