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센터, 내년 1월 원주에 문 연다

원주일학습지원센터 신설 위한 사업예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는 일학습지원센터가 내년 1월 원주에 문을 연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강원 원주을·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국회의원은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 원주일학습지원센터 신설에 필요한 사업 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담겼다”고 10일 밝혔다. 원주일학습지원센터 개소가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신설 예정인 원주일학습지원센터는 모두 3명(3급, 4급, 5급 각 1명)으로 구성되며 내년 1월 1일 개소를 목표로 현재 센터 개소를 위한 실무 작업 중이다.
원주일학습지원센터는 앞으로 원주권내 기업들의 인적자원개발 사업과 청년층 일자리 확충 등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사업주가 소속근로자, 채용예정자, 구직자 등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직업훈련 시 소요 경비 일부 지원(사업주 훈련)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훈련 제공(컨소시엄 훈련)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제공(일학습병행사업) 등을 한다.
앞서 원주권 내 기업들은 인적 자원 개발과 청년일자리 확충 등 체계적인 기업 지원을 위해 원주일학습지원센터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춘천시 소재) 전체 사업주 훈련의 44.6%, 컨소시엄 훈련 71.5%, 일학습병행 55.1% 등 주요 직업능력개발사업의 절반 이상이 원주시와 횡성군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을 받기 위해서는 왕복 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춘천시까지 가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송기헌 의원은 “원주일학습지원센터가 원주지역의 청년층 일자리 확충 및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인적자원 개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주뿐 아니라 횡성, 영월, 평창, 태백, 정선 등 원주 인근 자치단체내 기업들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 센터 개소가 원주권 내 기업들의 일자리 확충 및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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