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뛰어넘는 기적의 하모니…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10∼14일 알펜시아리조트서·23개 국 100여 명 발달장애 아티스트 참가

자료사진.

‘2016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평창에서 꿈의 무대를 펼친다.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을 위한 세계 유일한 페스티벌로 주목받는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는 고흥길 전 특임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한 ㈔스페셜올림픽 코리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명예 위원장, 나경원 국회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23개국 100여 명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중국, 일본, 몽골, 캄보디아, 미얀마, 미국 등 아시아와 북미는 물론 체코, 헝가리, 러시아, 폴란드, 몰도바 등 전통적 음악 강국인 유럽권 국가에서 참여한다.
레슨을 담당할 멘토 교수단의 면모도 화려하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장, 김영옥 전 서울대 음악대학 학장, 서혜연 서울대 음악대 교수, 나현선 KBS 교향악단 등 클래식, 팝 부문의 유명 음악인 30명이 멘토 교수단으로 활약한다. 특히 올해는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등 창의적인 공연페스티벌 기획자로 유명한 인재진이 공연 총감독으로 합류한다.
세계 3대 콩쿠르 석권하며 K-클래식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를 비롯해 커먼그라운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하우즈 카스 커넥션(Hauz Khas Connection), 베이시스트 서영도 등 클래식부터 펑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정상급 뮤지션들이 재능기부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는 음악 공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스페셜올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스페셜올림픽, 한국 전통복식 체험, 댄스교실, 콜라주 만들기 등의 문화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관계자는 “전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비장애인, 최고의 음악교수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페스티벌” 이라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에게 전문 레슨과 공연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자긍심을 심어주고 세계인의 공통 언어인 음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레거시 사업으로 2013년부터 시작된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경쟁보다 이해와 화합, 도전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을 문화 예술적으로 승화, 전 세계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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