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 ‘돌봄로봇’ 개발에 당사자·전문가 머리 맞댄다

국립재활원, 3일 '돌봄로봇 심포지엄' 개최



◇ 향후 개발될 돌봄로봇과 함께하는 일상생활 모습. (사진=국립재활원 제공)

노인과 장애인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돌봄로봇 개발을 위해 거동이 불편한 당사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국립재활원은 3일 오후 국립재활원 나래관 3층 중강당에서 돌봄로봇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형(모델) 개발사업’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재활원 돌봄로봇중개연구사업단에선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사업을 통한 돌봄부담 경감을 목표로 중증장애인과 노인 당사자는 물론 돌봄 제공자 대상 수요파악, 서비스 모델 개발, 중개연구, 인력·제도 연계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재활원 송원경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의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첫번째 분과에선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 한 달간 요양보호사로 근무한 권지담 한겨레 기자가 ‘기획기사를 토대로 본 돌봄에 대한 고찰’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정영만 서울다누림관광센터장과 이정욱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장이 ‘중증장애인 당사자와 돌봄을 주는 사람의 돌봄 이야기’로, 홍명신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와 김영식 유당마을 원장이 ‘거동불편 노인 당사자와 돌봄을 주는 사람의 돌봄 이야기’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국립재활원에선 보행보조용 착용형 외골격로봇과 하지재활로봇, 유연한 착용형 손로봇 등 재활로봇을 개발해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을 통해 병원, 복지관에 신체보조 목적으로 상·하지 재활로봇 120여대를 보급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은 2020년도부터 돌봄로봇 연구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개발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의료기기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를 개발 및 보급할 예정이다. 국산화율 28.6%로 머물러 있는 전동휠체어 및 장식물 등 전략품목 보조기기와 희소성 있는 정책품목 조기기의 국산화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범석 국립재활원장은 “돌봄의 어려움을 공유하는 돌봄로봇 심포지엄이 돌봄을 받는 자와 돌봄을 주는 자의 어려움을 나누고 장애인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견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 며 “돌봄로봇기술 연구개발로 돌봄 서비스 품질 제고 및 장애인 및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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