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

권덕철 복지부 차관, 장애계 신년인사회서 밝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장애계 신년인사회를 8일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개최했다.
2019년 장애계는 장애인등급제 폐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고령 장애인 지원 방안 마련, 장애인 이동권 확보, 재난안전 대책 마련 등 장애계의 희망찬 미래를 공유했다.
한국장총과 장총련은 2010년부터 10년째 합동 신년인사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금년 신년인사회에서는 전국의 장애인단체장과 장애계 인사, 정·관·학계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해 연대의식을 고취하고, 장애인 복지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홍순봉 한국장총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 등급제 폐지가 장애인들의 삶이 나아지는 계기가 돼야한다.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 문제도 심각하게 고민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광한 장총련 상임대표는 “장애인의 권리가 모두 실현돼 현수막이 사라지는 시대가 됐으면 한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왔으면한다”고 밝혔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신년인사말을 통해,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는 “정부와 장애인단체, 관련 전문가들이 합심해 장애인복지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 차관은 7월 장애등급제 폐지가 시행됨에 따라 장애인이 장애정도에 따른 필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활동지원, 거주시설, 보조기기, 응급안전 등 일상생활지원 분야 4개 서비스에 대해 종합적 욕구조사를 우선 도입하고, 이동지원(’20년 장애인주차표지 등), 소득·고용지원(’22년 장애인연금, 장애인의무고용 등)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 차관은 신년인사회를 마무리하면서 “올해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정책 예산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조7천800억 원으로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집행하고, 장애등급제폐지 등 장애인정책의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하는 중요한 한 해인 만큼, 장애계와 정부가 장애인 정책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함께 고민해 각종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면 장애인 복지가 한 단계 도약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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