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회, 서울 패럴림픽 30주년 기념식

23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서울 패럴림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대회가 남긴 유산을 앞으로 더욱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3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제8회 서울장애자올림픽대회(이하 서울 패럴림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패럴림픽에 참가했던 선수와 자원봉사자, 조직위 관계자 등 대회 주역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가 남긴 유산과 그간의 장애인체육 발전상을 돌아보고 미래 장애인체육 발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처음으로 같은 도시에서 열린 서울 패럴림픽은 1988년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됐다. 61개국에서 선수 3천53명 등 7천242명이 참가해 정식종목 16개, 시범종목 1개 등 총 17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쳤다.
당시 미국이 금메달 92개, 은메달 91개, 동메달 85개를 획득해 종합우승했다. 한국은 선수 236명 등 36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40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19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서울 패럴림픽 대회 엠블럼은 1994년까지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엠블럼으로 사용됐고, 현재의 엠블럼인 아지토스로 계승됐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2일 한국원격평생교육원과 장애인체육인의 온라인교육을 통한 학위(체육학) 취득과정 장학금 지원과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협약으로 시간적 공간적 제약과 학비 부담으로 학업이 어려웠던 장애인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여 학위를 취득할 기회가 마련됐다. 은퇴를 앞둔 장애인선수들의 진로 및 자기계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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