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100명 중 45명이 65세 이상 노인 층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지난해 45.2% 차지
복지부, 2017 등록장애인 통계 발표

◇ 자료사진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체 등록장애인의 45.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2017년 등록장애인의 연령별·장애유형별·성별·지역별 등 주요지표에 대한 ‘2017년도 등록장애인 통계’를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현재 등록장애인은 255만 명으로 전체 인구대비(5178만여 명) 4.9%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251만 명 대비 약 3만 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11년 38%, 2014년 41.4%, 2016년 43.4%에 이어 지난해 45.2%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노년층 장애인 중 상위 5개 장애유형은 지체 51.4%, 청각 18.5%, 뇌병변 12.1%, 시각 10.8%, 신장 2.6%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22%, 70대 21.8%, 50대 19.7% 순으로 등록장애인 수가 많았으며, 9세 이하의 연령대 1.1%, 10대 2.5%에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별 비율은 50대 이후부터는 전체 인구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보다 등록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꾸준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에도 등록장애인 중 남성이 148만 명으로 58%를 차지, 여성 107만 명보다 높았다.
15개 장애유형별로 보면, 지체장애 비율이 49.3%로 가장 높다. 이어 청각 11.9%, 뇌병변·시각 9.9%, 지적장애인 7.9% 순이다. 반면 가장 낮은 비율은 뇌전증 0.3% 심장 0.2% 안면장애 0.1% 순이었다.
장애유형 중 증가추세를 보이는 장애유형은 발달장애인으로, 2009년 16만9000명, 2015년 21만1000명, 2016년 21만8000명에 이어 지난해 22만6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장애인 중 8.9%를 차지했다. 반면 지체장애인은 50% 미만으로 2010년 이후로 지속적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등록장애인 수가 53만3000명으로 20.9%를 차지한 반면, 세종이 1만 1000명으로 0.4%로 가장 낮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매년 등록장애인의 다양한 변화에 대한 추이를 분석해 변화 양상에 부응하는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등록장애인 통계’는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정보→정책→장애인→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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