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AG 대회 2연패 ‘금빛 스매싱’ 김정준

대한민국 장애인배드민턴 간판 김정준(대구시도시공사)·이 장애인AG 2연패 달성과 함께 한국 선수단의 종합 2위 수성에 ‘값진’ 금메달을 보탰다.
김정준은 13일 오전(현지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장애인AG) 배드민턴 남자 WH1 싱글 결승전에서 홍콩의 찬 호우 옌을 2: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애인배드민턴 WH2 부문의 세계랭킹 1위인 김정준은 1세트 선취점을 내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세계랭킹 2위인 찬 호우 옌에게 내줬다. 벌어진 점수를 차근차근 메꿔나가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15대 21로 첫 세트를 내줘야만 했다.
2세트에 나선 김정준은 선취점에 이어 5득점을 확보하며 여유로운 출발을 시작했고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로 찬 호우 옌을 스코어 21: 6으로 제압,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전열을 가다듬은 찬 호우 옌의 반격은 매서웠다. 김정준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경기 중반에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김정준은 세계1위의 저력을 발휘, 찬 호우 옌의 반격을 돌려 세우며 21대 17로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한국은 13일 오후 2시 30분 현재(현지시간) 금메달 53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47개 총 145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2위를 확정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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