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김삿갓문화제 10월 5일 개막

영월 김삿갓 유적 일원서 진행


난고 김병연 선생의 시대정신과 문학예술혼을 추모하고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그의 해학정신을 이어가는 제21회 김삿갓 문화제가 내달 5~7일까지 3일간 강원 영월군 김삿갓 유적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 첫날 5일에는 김삿갓의 문학적인 면에 집중하는 행사 위주로 진행되며 행사 개막을 알리는 조선시대 영월과거대전(지방향시)은 정통적인 지방과거제를 현대에 재현해 조선시대 과거제에 대한 교육적의미를 전달하는 행사다. 또한, 드림꾸러미와 함께하는 전국 일반 및 학생백일장, 김삿갓 사생대회ㆍ만화그리기 대회 및 제8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가 김삿갓유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낮 12시부터 김삿갓문학관 광장에서는 인기 웹툰작가 기안84가 참여해 진로와 꿈에 대한 강연과 함께 사인회를 개최하게 된다.
올해 김삿갓문화제 개막식에는 제14회 김삿갓 문학상시상식이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영월읍 관풍헌에서는 김삿갓 해학쇼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삿갓 해학쇼는 방송인 노홍철과 가수 김현철이 함께하며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이 시대의 김삿갓을 표현하는 화려한 입담을 보여줄 예정이다.
둘째 날인 6일 오전에는 김삿갓 묘역 일원에서 길놀이, 제향, 헌다례 등 난고 김병연 선생에 대한 추모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김삿갓의 해학정신을 보여주는 다양한 공연 및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또, 전문 코스프레팀인 RZ COS팀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는 다양한 코스어들이 오버워치, 롤, 마블코믹스 등 다양한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하고 행진하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동시에 관객이 직접 참여해 투표하는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김삿갓의 정신을 이어받아 풍자와 해학을 담은 김삿갓 랩 경연대회가 진행되며 랩 경연대회에는 인기 래퍼인 페노메코와 오담률의 축하 공연과 오후 6시부터는 백지영과 조문근밴드가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셋째날인 7일에는 전국휘호대회, 김삿갓문화제 축하 MTB 라이딩, 김삿갓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되며 영월군민들의 재능으로 만들어지는 김삿 ‘갓’ 탤런트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행사기간 중 시화, 한국화, 서예, 서각, 수석전시 등 다채로운 전시회와 함께 인절미 떡메치기, 가훈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영월문화재단의 강희신 사무국장은 “올해 김삿갓문화제는 김삿갓 해학쇼, 코스프레 퍼레이드, 랩 경연대회 등 김삿갓의 해학정신을 보여주는 다양한 행사들이 신설되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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