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제1회 강원라이온스와 함께 하는 강원도시각장애인복지대회 열린다

20일 오전 횡성군종합운동장에서…도내 시각장애인 등 1천200여명 참석
태백시 엄화태 씨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등 12명의 유공자 각 분야별 수상

◇ 오는 20일 횡성에서 제37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제1회 강원라이온스와 함께 하는 강원도시각장애인복지대회 열린다. 사진은 제35회 흰지팡이의 날 행사.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원도지부(지부장 임조성), 국제라이온스협회 354-E(강원)지구가 주최하고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횡성군지회(지회장 권용준)가 주관하며 강원도와 횡성군이 후원하는 제37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제1회 강원라이온스와 함께 하는 강원도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오는 20일 오전 도내 시각장애인 및 가족, 관련 단체종사자, 라이온스협회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부대행사로 진행, 1,200여명의 도내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다. 특히 국제라이온스협회 354-E지구(총재 김진옥)가 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해 200여명의 소속 회원들이 대회 운영에 협력한다.
시상식에서는 시각장애인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엄화태(태백지회장·62)씨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12명의 유공자들이 각 분야의 상을 받는다.
또 강원도지부는 시각장애인학자녀 14명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 기증식을 통해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으로부터 차량(KIA카니발9인승)이, 라이온스협회로부터는 1천만 원 상당의 흰지팡이와 CD플레이어를 기증 받는다.
부대행사로는 축구와 2인용자전거 늦게 타기, 제자리멀리뛰기, 내 소리 짱 등의 체육경기, 뒤이어 장기자랑과 경품추첨 행사도 마련돼 청명한 가을 날씨 아래 참가 시각장애인들은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고 즐거움을 나무며 화합을 다진다.
임조성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시각장애인의 보행환경과 이동편의 등이 개선되어가고는 있지만 흰지팡이를 더욱 곧고 굳세게 앞세워야 한다” 며 “안마업 등이 몰락 위기에 있어 전통직종의 발전과 좋은 일자리 창출, 각 분야의 접근성 보장을 위해 단합된 힘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World Blind Union)가 전 세계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로 공식 제정, 각국에 선포했다.
‘흰지팡이 헌장’에서 ‘흰지팡이는 동정이나 무능의 상징이 아닌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의 상징’임을 선포하고, “모든 나라와 국민은 10월 15일을 흰지팡이 기념일로 제정해 매년 시각장애인의 권리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흥용 도보건복지여성국장, 권혁열 도의회부의장,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김진옥 강원라이온스협회총재, 한규호 횡성군수, 이정동·원광수·진기엽·권석주·남평우 도의원, 이대중 횡선군의회의장, 박주선 도사회복지협회장, 김흥수 도지체장애인협회장, 이상용 도농아인협회장, 이정식 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등 40여 명 내빈이 참석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엄화태 (한시련 강원도지부 태백시지회장)
◆강원도지사 표창 △남춘선(한시련 강원도지부 영월군지회 감사) △조금아(한시련 강원도지부 원주시지회 사무국장) △박선자(강릉시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사무국장)
◆강원도의회의장 표창 △김종길(한시련 강원도지부 삼척시지회 운영위원) △최동례(한시련 강원도지부 화천군지회 감사 △이명선(한시련 강원도지부 양양군지회 감사)
◆중앙회장 표창 △김경민(한시련 강원도지부 평창군지회)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 공로부문 △김병수(한시련 강원도지부 고성군지회 부지회장)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 우봉부문 △이순자(한시련 강원도지부 인제군지회 후원회장) △권지상(한시련 강원도지부 동해시지회)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 효애부문 △김성록(한시련 강원도지부 횡성군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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