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강원도시각장애인복지대회 ‘열기 가득’

자립과 성취, 기념행사 19일 화천군에서 성황리에 열려
화천군 한용화 씨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등 12명의 유공자 각 분야별 수상
“정보접근 차별과 안마사 제도 위헌 제청에 따른 생존권 위협 등에 힘모아 맞서자!”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원도지부(지부장 임조성)가 주최하고 화천군지회(지회장 한용화)가 주관한 ‘제38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강원도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19일 화천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1부 기념식과 2부 체육문화 행사로 진행, 도내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1천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지팡이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회원 간 화합을 도모했다.
기념식 유공자 시상에서 시각장애인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용화 화천지회장(시각장애 1급·52)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12명의 유공자에 대한 분야별 시상과 함께 시각장애인 학자녀 12명에게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2부 체육문화 행사에는 축구와 2인용 자전거늦게가기, 제자리멀리뛰기, 투포환, 슐런 등 5개 종목의 체육경기에 이어 장기자랑과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임조성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정보접근 차별에 따른 대기업을 상대로 한 시각장애인의 집단소송과 재차 제기된 시각장애인 안마사 제도 위헌 제청 등의 사례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장벽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며 “함께 단합해 차별과 생존권 위협에 맞서 진정한 의미의 흰지팡이 헌장을 완성해가자” 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을 100여일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는 ‘하나된 참여 결의대회’를 함께 진행해 원충의 강릉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의 홍보발언과 참가자 대표의 결의문낭독으로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수상자 ◆보건복지부장관표창 △한용화(화천지회) ◆ 강원도지사표창 △이지혁(원주지회) △김정교(태백지회) △안충모(강릉지회) ◆강원도의회의장 표창 △윤도세(동해지회) △변영봉 (평창지회) ◆중앙회장 표창 △신승호(영월군 주민생활지원과) △양영숙(속초지회)
▣ 강원도시각장애인복지대상 -공로부문 △어화자(양양지회) △황윤천(정선지회) ▣ 강원도시각장애인복지대상 -우봉부문 △이옥연(양구지회) △이상숙(삼척지회)
◎ 감사패 △최문순 화천군수 △이정동 강원도의회 예결위원장 △원충의 강릉시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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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