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양양문화제’ 21일 개막 ‘팡파르’

21~23일 사흘 간 남대천둔치 일원에서

양양군 향토문화축제인 양양문화제가 6월 21~23일 사흘 간 지역문화의 발상지인 남대천둔치 일원에서 개최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유구한 역사 속에 선사·불교·호국문화를 활짝 꽃 피운 양양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군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1일 오후 3시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고치물제와 장군성황제를 통해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오후 4시에는 애국충절의 고장답게 현산공원 앞 광장에서 전문배우와 지역주민 100여명이 양양기미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선보였다.
재현행사 후에는 각급 학교와 기관·사회단체,군부대 등 민·관·군 8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신석기인 가장행렬과 양주방어사 행차, 대포수군 만호행차, 풍물패, 재등행렬 등 양양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규모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화예술분야 홍이표(양양문화예술단 단장), 학술분야 김광영(前양양문화원 사무국장), 사회봉사분야 박상혁(前양양군의회 의원), 지역개발분야 이태우(한국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 등이 각각 군민문화상을 수여받았다.
이어 식후행사로 군민노래자랑 등이,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올해 40돌을 맞이한 양양문화제 개막을 자축했다.
2일 차에는 8군단 특공대대의 특공무술 시범, 어린이 유도시범과 함께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수동골 상여소리와 상복골 농요소리 민속시연이 펼쳐진다. 이날 저녁에는 박상철, 한혜진, 건아들, 스페이스A 등 인기가수 초청공연도 준비돼 있어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22일과 23일에는 그네타기와 목침뺏기, 투호놀이, 탁장사놀이 등 읍·면 대항 민속놀이와 체육경기도 본격적으로 치러진다. 6개 읍·면 주민들은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또한 전국한시현장백일장과 농업경영인 농·특산물전시회, 향토음식 체험, 공예특산품 전시,굿당 공연, 옛사진 전시회 등 28개 기관·단체에서 축제 행사장 내에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올해 40번째로 개최된 양양문화제는 기미년 3.1 독립정신과 호국문화의 진원지로서 자랑스러운 역사의 현장에서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향토문화축제”라고 밝혔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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