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단체 “정부는 죽어가는 폐광지역 살려내라”

강원랜드 관광진흥기금 50%·사내유보금 일정비율 지원 촉구

◇ 25일 정선군 사북읍 일원에서 진폐단체연합회 회원들이 ‘진폐재해자 총궐기’ 집회를 갖고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진폐단체연합회는 25일 “정부는 강원랜드 관광진흥기금 50%를 폐광지역에 배분하고 사내유보금 일정비율을 폐광지역에 지원하라”고 주장했다.
연합회원 1천500여명은 이날 오전 정선군 사북읍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진폐재해자 총궐기’ 집회를 갖고 “강원랜드는 외형적으로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폐광지역은 날이 갈수록 죽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3만 진폐재해자들 중 진폐의증과 무급회원들은 여전히 진폐제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고 장해등급을 받은 회원들의 유족보상 문제와 폐렴 합병증 포함 문제 등 개선돼야 할 진폐 현안이 누적돼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연합회는 이날 오후 사북읍 일원에서 가두시위를 했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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