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도지사 당선인 3선 성공…‘강원시대’ 문연다

“강원도의 정치 지형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자가 제7대 지방선거 강원도지사로 당선되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축하의 꽃다발를 걸고 환호 하고 있다.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6·1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3선에 성공하면서 ‘강원시대(강하고 원대하게)’의 문을 열었다.
14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최 후보는 64.73%, 정창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35.26%의 득표율로 최종 집계돼 최 후보가 정 후보를 29.47%p 차이로 눌렀다.
이번 6·1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는 선거인수 129만6천196명, 투표수 81만9천193명, 무효 투표수 1만8천290명, 기권수 47만7천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도내 18개 시·군 중 11곳에서 민주당 지자체장이 배출돼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1명에 비해 압도적인 성장을 보였다. 아울러 한국당은 5곳, 무소속은 2곳의 지자체장이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강원도는 유일하게 분단된 도로 분단의 피해 지역이었다. 이제 남북평화의 시대가 열리면서 새롭게 북으로 가는 교류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고령화, 저출산, 일자리 문제에 대한 공약을 지켜 도민의 약속에 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그동안 정치적으로 매우 늘 야당 입장에서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는데 이제 여당의 입장이 됐다”며 “이제는 도의회, 시장·군수 등의 지원을 받아 함께 일할 수 있는 체제가 됐기 때문에 강도 높게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강릉~고성 제진(동해북부선) 연결, 아이 낳으면 월 70만원 지급, 어르신 일자리 연 4만개, 청년 일자리 수당 월 60만원 지급,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인 프로필
▲1956년 춘천 출생 ▲춘천고 ▲강원대 영어교육과 학사 ▲서울대 영문학 석사 ▲MBC 보도국 기자 ▲MBC 대표이사 ▲18대 국회의원 ▲민선 5·6기 강원도지사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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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